logo
“강지섭 JMS 아픔 토로”…오은영 앞 흐른 고백→가시지 않는 상처
엔터

“강지섭 JMS 아픔 토로”…오은영 앞 흐른 고백→가시지 않는 상처

윤선우 기자
입력

진솔한 고백과 회복의 여정이 다시 한번 안방을 울렸다. 배우 강지섭이 ‘오은영 스테이’에서 자신의 아픈 과거, 그리고 온전히 털어놓지 못한 상처 위에 용기를 더했다. 불현듯 세상 앞에 노출됐던 JMS 관련 의혹, 그리고 그가 겪었던 나락의 끝자락에서 흘러나온 진심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지섭은 ‘오은영 스테이’ 말미에 담담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그저 기도하고 싶었던 한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마주한 곳은 곧 이질감과 의심, 그리고 오랜 고통을 남긴 자리로 바뀌었다. 그는 과거 JMS 신도라는 의혹에 휘말렸던 순간을 복기하며, “애초 내가 알던 신앙관과 너무 달라 그곳을 떠났다. 추악한 일이었음을 알기도 전에 돌아섰다”고 털어놨다.  

MBN '오은영 스테이'
MBN '오은영 스테이'

의혹 이후로 쏟아진 의심과 오해, 기사 속 자극적인 제목들이 가족에게까지 상처로 옮겨 갔다. 도무지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의 무게가 또다시 그를 짓눌렀다. 강지섭은 게시글을 통해 “피해자분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길 바란다. 내가 가진 작은 힘이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저 자신의 뜻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랐다.  

 

무엇보다도, 배우로서 보여준 용기와 진정성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깊은 자국을 남겼다. 오은영 앞에 섰을 때 강지섭의 고백 속에는 참담했던 시간과, 전한 만큼 돌아온 아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함께 나누고픈 치유의 의지가 서렸다. 그는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용기를 내겠다”는 다짐을 담아냈다.  

 

한편 트로트 가수 고정우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각기 사연을 공유한 이번 ‘오은영 스테이’에서, 강지섭의 등장은 극적인 감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새벽을 뒤덮던 상처가 속절없이 드러난 순간, 위로와 공감, 그리고 변화의 시작이 함께 어우러졌다.  

 

다양한 삶의 상처와 치유가 만나는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시청자 곁을 지키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강지섭#오은영스테이#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