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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경복궁 초록에 기대어”…한낮 쉼표로 물든 여름→도심 속 따스한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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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경복궁 초록에 기대어”…한낮 쉼표로 물든 여름→도심 속 따스한 평온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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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경복궁 주변, 예성만의 서정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도심의 소란과 고요가 맞닿는 여름날 오후,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은 현실에서 한 뼘 떨어진 듯한 사유의 공간에 스스로를 눕혔다. 손을 머리 뒤로 얹고 나른히 누운 모습, 그리고 잔잔한 미소에는 묵은 시간의 무게가 사라진 듯 자유로운 기운만이 번졌다.

 

짙게 우거진 녹음 아래, 흰 티셔츠와 회색 와이드 팬츠, 붉은 가죽 신발로 정돈된 그의 스타일링은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을 자아냈다. 곡선을 그리는 나뭇가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흰 조각상, 그리고 멀리 전통건축물이 뿜어내는 고즈넉함이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쉼표를 선사했다. 햇살이 스며든 잎사귀 그림자 아래에서 예성은 짧은 한마디 “주말에 경복궁 생각”이라고 적어 올렸고, 그 문장에는 바쁜 일상 틈새로 스며드는 여유와 그리움이 조용히 깃들었다.

“주말에 경복궁 생각”…예성, 나른한 오후→여름 속 휴식의 미학 /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 인스타그램
“주말에 경복궁 생각”…예성, 나른한 오후→여름 속 휴식의 미학 /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 인스타그램

팬들은 오랜만에 포착된 예성의 편안한 근황에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일상 속 잠깐의 쉼, 자연과의 조용한 교감에 감사를 전하며, 무대 위 강렬한 아우라와는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는 마음을 더했다. 현실과 예술, 하루와 계절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예성은 자신의 여름을 새로운 감각으로 채웠다.  

 

이번 나른한 오후의 사진과 글은 평소 강렬한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예성의 또 다른 얼굴을 팬들에게 전했다. 고요한 전통의 기운, 초록빛 풍경과 함께하는 그는 오늘만큼은 경복궁 초록 그림자에 깊은 숨을 쉬며 여름 한복판에서 작은 여유의 미학을 찾아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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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경복궁#슈퍼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