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압도적 상승폭”…올릭스, 코스닥 시총 29위로 도약
바이오 전문기업 올릭스가 9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올릭스의 주가는 87,000원(전일 대비 6.36% 상승)까지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초가 82,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중 81,900원의 저점과 89,200원의 고점을 오가며 넓은 변동성을 보였다. 올릭스가 기록한 거래량은 151만 8,568주, 거래대금은 1,301억 400만 원에 달하면서 시장의 유동성 강화를 이끌었다. 업계 평균 등락률이 1.65%에 그친 가운데 올릭스가 보인 상승폭은 개별 종목의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주가 반등에는 최근 바이오업계의 전반적 투자 확대 심리와 업종 내 성장주 재평가 기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29위(1조 7,433억 원)로 올라선 점 역시 시장 내 존재감을 부각하는 요인이다. 중장기적으로 신약개발 및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기대감이 확산되며 투자금 유입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올릭스의 전체 상장 주식 2,010만 6,724주 중 외국인은 189만 8,156주를 보유, 9.44%의 외국인소진율을 나타냈다. 자금 유입과 동시에 기관·외국인이 동반 진입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에 더욱 탄력이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에 거래대금 확대까지 확인된 만큼 단기 트레이딩 수요와 중장기 가치 투자 심리가 모두 작동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시장 내 기술력 경쟁과 코스닥 시가총액 구조 변화에 주목, 향후 주가 흐름과 기관·외국인 매수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기업의 기술 개발 성과와 정책 변화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와 투자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