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악플 파도에 무너진 심장”…살해 협박→팬들 경고 속 눈물의 호소
유년 시절부터 이어진 노래에 삶을 건 브라이언, 무대 위의 환한 미소 뒤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이 또 한 번 악플의 상처를 세상에 알렸다. 멈추지 않는 공격성 메시지 속에서 브라이언은 무력하고 지친 모습으로 마음의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수없이 차단된 악플 계정 일부와, 그가 받았던 심각한 욕설 및 살해 협박 메시지를 직접 공개했다. “미쳐버리겠다”는 토로처럼, “죽여 버린다”, “지옥이나 가라 악마야” 등 수위 높은 내용이 줄을 이었다. 가슴을 파고드는 저주의 말들이 물밀듯 쏟아지자 그는 끝내 심적으로 힘든 상태임을 드러냈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강하게 단속을 촉구하며, “선처없이 고소해야”, “법적 대응 하길 바란다”, “연예인도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선처를 말리는 여론과 함께 악플러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높아졌다.
2018년에도 브라이언은 비슷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어, 오랜 시간 반복된 악플 피해의 심각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깊은 감성과 진한 호소력이 빛나는 브라이언이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위로와 사랑을 건넸지만, 가혹한 악성 댓글 앞에선 누구보다 연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났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해 ‘중력’ ‘미씽 유’ ‘가슴 아파도’ 등 명곡들을 세상에 남긴 그가, 최근에는 웹예능 ‘BYOB’ 등 다양한 채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성 있는 출연과 성실한 방송 활동에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브라이언의 잃어버린 평온을 되찾게 해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