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옥주현, 패티김과 드리운 여름의 기록”...존경의 눈빛→전설 앞 깊은 감동과 뜨거운 울림
엔터

“옥주현, 패티김과 드리운 여름의 기록”...존경의 눈빛→전설 앞 깊은 감동과 뜨거운 울림

신유리 기자
입력

탁 트인 테라스에 번지는 밝은 햇살과 베이비브레스 꽃 사이로 부는 바람이 여름의 문턱을 알리던 순간, 옥주현과 전설적인 스승 패티김이 마주 앉았다. 환하게 내려앉은 자연광 속에서 너른 담요와 따뜻한 티타임, 우아한 포즈의 옥주현은 이제 막 공개된 소녀처럼 새로움과 설렘을 동시에 품었다. 그 곁에 앉은 새하얀 머릿결의 패티김 역시 곧은 눈빛에 세월의 깊이를 담아내며, 차분하고도 따스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진 속에서 옥주현은 데님 오버롤과 흰 티셔츠, 워커 슈즈로 건강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더했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긴 머리와 밝은 미소에서 스승과 제자만이 나눌 수 있는 독특한 공기가 흐른다. 두 사람의 순간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짧은 풍경조차 애틋한 대화로 가득 채워진다.

“모든 순간을 녹화하고 싶다”…옥주현, 소중한 스승과의 여름→존경심 가득한 재회 / 가수 옥주현 인스타그램
“모든 순간을 녹화하고 싶다”…옥주현, 소중한 스승과의 여름→존경심 가득한 재회 / 가수 옥주현 인스타그램

옥주현은 직접 남긴 메시지에서 “선생님과 있는 ‘모든’ 순간을 녹화로 담아 두고 싶다”며 “한 말씀 한 말씀, 지나가는 모든 찰나조차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작년 한국을 찾은 패티김과 함께한 보물 같은 추억, 그리고 그 시간을 담아 유튜브 채널 ‘옥주현의 숲’의 첫손님으로 초대한 벅찬 순간이 공개됐다. 오랜 라스베가스 무대와 브로드웨이 시절,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패티김만의 도전과 배움이 묻어 있는 길, 그 유산을 온몸으로 느끼는 옥주현의 감정이 깊게 녹아났다.

 

옥주현은 또 “선생님의 발자취는 아티스트로 살아가는 이에게 하늘과 같은 존재”라며, 무엇보다 “매 순간 master piece 같은 무대를 만들라”는 가르침에 진심 어린 존경과 사랑을 힘주어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두 분의 인연이 진정 아름답다”, “선생님 덕분에 옥주현도 더 빛난다”고 응원하며, 음악을 향한 세대의 진솔한 열정이 전해졌을 때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특히 옥주현이 스승 패티김과 나눈 의미 깊은 대화와 그 소중한 배움의 순간을 대중과 진심으로 나누려는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변함없는 존경과 애틋함이 흐르는 이 여름 오후는 누군가의 꿈과 길이 전해지는 영감의 기록으로 오래 남을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옥주현#패티김#옥주현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