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JYP Ent. 3.06% 하락 마감…코스닥 약세장 속 업종 대비 낙폭 확대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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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JYP Ent. 주가가 3%대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엔터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업종 지수 하락폭을 웃도는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실적과 콘서트·음반 일정 등 모멘텀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JYP Ent.는 전 거래일 종가 68,700원 대비 2,100원 내린 66,6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3.06%다. 이날 주가는 69,000원에서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69,2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66,100원까지 밀리며 하루 변동폭이 3,100원에 달했다.

출처=JYP Ent
출처=JYP Ent

거래 규모도 적지 않았다. 이날 JYP Ent.의 거래량은 479,439주, 거래대금은 321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조 3,66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5위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13.89배, 배당수익률은 0.80%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총 상장주식수 3,553만 2,492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53만 1,72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5.57%를 기록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이날 -1.7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JYP Ent.의 낙폭은 이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 속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장중 흐름을 시간대별로 보면, 개장 직후부터 약세 기조가 뚜렷했다. 오전 9시 첫 체결가는 68,700원이었으나 이내 66,500원까지 밀린 뒤 67,500원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10시에는 67,400원에서 시작해 67,000원까지 내려갔다가 67,300원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11시에는 67,400원에 출발해 한때 67,500원을 기록했다.

 

점심 시간대 이후 하락 압력은 더 거세졌다. 12시에는 67,500원에서 시작해 67,000원선까지 내려앉았고, 13시에도 67,100원 기록 후 67,000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14시 들어서는 67,000원에서 출발해 66,400원까지 추가로 밀리며 낙폭을 키웠고, 이후 66,500원선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장 마감 전인 15시부터 15시 30분까지는 66,400원에서 출발해 66,600원에 마감가를 형성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 국면 속에서도 글로벌 팬덤 기반과 콘텐츠 수출 역량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발표와 신규 아티스트·투어 일정이 재차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통화정책과 국내 수급 흐름에 따라 엔터주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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