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1%대 약세…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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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전일 강한 변동성 이후 시초가 대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공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9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559,000원보다 1.25% 하락한 55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절대 가격 기준으로는 7,000원 내린 수준이다.

출처=알테오젠
출처=알테오젠

이날 알테오젠은 시가 560,0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중 고가 561,000원, 저가 551,0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552,000원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5,242주, 거래대금은 195억 4,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알테오젠은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 시가총액은 29조 5,887억 원이며, 주가수익률 PER은 312.93배 수준이다. 성장 기대를 반영한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높아진 상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상장 주식수 53,505,788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8,044,314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15.03%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표 성장주로서 해외 자금 유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같은 시각 기준 알테오젠이 속한 업종의 등락률이 마이너스 0.8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알테오젠의 하락 폭은 업종 평균보다 다소 큰 편이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리며 개별 종목 조정이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인 11월 18일 알테오젠은 시가 550,000원에 출발해 장중 569,000원까지 급등했다가 538,0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간 뒤 559,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557,173주로, 19일 장 초반 집계된 거래량과 비교하면 변동성에 비해 거래 에너지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스닥 대형 성장주 전반에 대한 조정 흐름 속에서 알테오젠 주가도 단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공시나 실적 모멘텀, 수급 동향이 단기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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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