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OSCO홀딩스 0.3% 상승 마감…외국인 보유 2,363만주 유지에 관망세 지속

전서연 기자
입력

11월 19일 POSCO홀딩스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철강 대형주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중 등락 폭이 컸지만 종가 기준 상승 흐름을 지키면서 업황과 실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는 19일 한국거래소(KRX)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312,500원보다 1,000원 오른 3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약 0.3%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359,507주, 거래대금은 1,131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POSCO홀딩스
출처: POSCO홀딩스

장중 흐름을 보면 시가는 316,000원으로 형성됐고, 하루 동안 최저 309,500원, 최고 322,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비교적 뚜렷한 방향성 없이 상·하단을 넓게 오가는 변동성 장세가 전개된 셈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5조 3,725억 원으로, 종목별 순위 26위를 기록했다.

 

기본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POSCO홀딩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3.08배로 산출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59.93배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배당수익률은 3.19%로, 고금리 기조 속에서 배당투자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풀이된다. 이날 POSCO홀딩스가 속한 업종 전체 등락률은 플러스 0.21%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POSCO홀딩스의 전체 상장주식수 80,932,952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3,631,887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진율은 29.20% 수준이다. 단기 매매보다는 일정 지분을 유지하며 철강·2차전지 소재 등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지켜보는 수급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9시에는 315,250원에 출발해 321,500원까지 올랐다가 312,000원 선으로 밀리며 장 시작 직후부터 출렁였다. 10시에는 312,500원에서 315,000원까지 재차 상승한 뒤 310,0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운 뒤 314,500원 부근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11시대에는 315,0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며 317,000원 수준까지 고점을 높였고, 316,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점심 시간대인 12시에는 315,500원에서 시작해 316,000원대까지 재차 상승한 후 313,500원에 도달, 이후 314,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도 뚜렷한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3시에는 313,500원에서 출발해 31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15,000원대에서 다시 안정을 찾는 흐름을 보였다. 14시에는 315,500원에서 시작해 한때 313,000원까지 밀렸고, 이후 매수·매도 공방 끝에 최종 종가 31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철강업 본업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모멘텀이 POSCO홀딩스 주가에 미칠 파급력을 주시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변화가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인 만큼,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단기 실적 사이에서 주가가 눈치 보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중국 경기 지표, 철강 수요 회복 속도 등이 향후 POSCO홀딩스와 철강주 전반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글로벌 지표와 실적 가이던스 업데이트를 확인하며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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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