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주가 3% 넘게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강세
현대차증권 주가가 7월 11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오르며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현대차증권은 전일 대비 3.33% 오른 9,9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는 9,98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만8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는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51만4,000주, 거래대금은 약 51억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외국인은 2만8,182주, 기관은 7만2,914주를 각각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4.41%로, 코스피 내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관심이 확대되면서 현대차증권도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의 주요 투자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0.09배, 주당순이익(EPS)은 985원으로 집계된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만1,294원이었으며,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7배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1.54%다. 52주간 주가는 최고 1만80원, 최저 5,180원으로 등락폭이 컸으나, 최근에는 최고가 부근에 근접해 있다.
시장에서는 증권업 상황이 개선되는 흐름과 함께 외국인 및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수급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단기적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 수급과 업종 내 경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증권업종 전반의 괴리율, 시장 거래대금, 투자 심리 움직임 등에 따라 현대차증권 주가 역시 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에선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및 해외 증시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