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순금 81만원 유지”…은값 소폭 상승, 백금은 큰 폭 하락
10월 10일 기준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시세에 따르면 24K 순금 가격은 1돈(3.75g)당 81만 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14K 금은 매도가 기준 401,900원으로 전일 대비 2,200원(-0.42%) 하락하는 등 일부 금 제품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백금은 내가 살 때 320,000원, 팔 때 263,000원으로 각각 7,000원(-2.19%), 6,000원(-2.28%) 급락하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순은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내가 구매할 때(매수 기준)는 10,840원으로 전일보다 80원(0.74%) 올랐고, 판매 기준 가격 역시 7,920원으로 60원(0.76%) 상승했다. 은값은 최근 국제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일부 투자 수요 유입 영향으로 소폭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말로 갈수록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 가격이 고점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백금과 같은 산업용 금속은 국제 수급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순은은 투자 대체 수단으로서의 매력도와 산업적 수요가 맞물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정부는 귀금속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수요·공급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국제 금값과 연동된 국내 시세도 고공행진을 이어온 가운데, 귀금속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향후 귀금속 시세는 국제 환율, 금리 등 대외 요인과 국내 투자 심리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