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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9천 원대 유지”…실적 부진에 외국인·기관 매도, 주가 약보합
경제

“아난티 9천 원대 유지”…실적 부진에 외국인·기관 매도, 주가 약보합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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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가 7월 10일 오전 장 초반 9천 원대를 유지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7월 10일 오전 9시 45분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전일 대비 20원 내린 9천 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9천 480원, 고가는 9천 520원, 저가는 9천 400원으로,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좁은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16만 5천 주, 거래대금은 156억 원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이 확인된다. 전일 외국인이 7만 9천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만 5천 주 이상 매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6.10퍼센트로 집계됐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아난티의 실적 부진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은 573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 순손실 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마이너스 5.63퍼센트, 마이너스 10.09퍼센트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정되지 않았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8배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뚜렷한 실적 개선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흐름에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보다는 실적 회복 시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아난티의 주가 방향성은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기관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전략 변화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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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외국인#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