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29경기 28승”…더닝, 애틀랜타 새 유니폼→한국계 투수 기대감
긴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담았던 더닝의 트레이드 소식이 메이저리그를 흔들었다. 129경기의 꾸준함과 선발·구원 경험이 모두 담긴 이적, 팬들은 유니폼을 갈아입는 그의 다음 페이지를 상상했다. 마운드를 옮기는 더닝의 선택이 한국계 투수들의 새로운 이야기까지 품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텍사스 구단은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더닝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보내고, 호세 루이스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생 우완 투수인 더닝은 2021년 텍사스 입단 후 메이저리그 129경기 등판, 28승 3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최근 2023시즌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며 선발진을 이끌었으나, 올해는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5.31로 다소 기복을 보였다.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38과 2세이브의 기록도 덧붙였다.

텍사스를 떠난 더닝은 애틀랜타에서 2024 시즌 후반기를 맞는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경험치는 새로운 팀 마운드 운용에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는 더닝의 합류로 애틀랜타가 선발진 깊이와 불펜 안정성 모두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더닝이 한국계 선수라는 점은 국내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특히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로 뛸 수 있다는 관측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팬들은 더닝의 도전이 어느 무대에서든 소중한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는 분위기다.
트레이드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텍사스 역시, 호세 루이스와 현금을 통해 전력 재편을 도모한다. 각 팀의 순위 변화와 마운드 재구성 결과 또한 후반기 리그 흐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더닝의 이적 여정과 활약상은 현지와 국내 팬 모두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남긴다. 선수의 꿈, 팬의 염원, 팀 재편이라는 세계 야구의 흐름 속에서 이날의 선택이 어떻게 남을지는 미국 현지 중계와 KBO 뉴스 채널을 통해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