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보양식에 미소 번진 밤”…하우스 오브 걸스, 진짜 이야기 작사 도전→마음 울린 전환점

화창한 하루에 앞선 긴장감. ‘하우스 오브 걸스’ 숙소로 문을 열고 들어선 이이경이 조용한 집안을 직접 쓸고, 온 힘을 담아 준비한 한식 보양식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어딘가 허전했던 공간에 한식 냄새가 천천히 번지기 시작하며, 언타이틀 뮤지션 9인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온기가 머물렀다. 그 소박한 정성 덕분에 참가자들은 지친 마음을 조금씩 풀고, 유아는 “지금까지 먹어본 한식 중 최고다”라는 뜨거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9인은 4라운드 미션인 ‘나의 노래’에서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가사에 담기 위해 폭넓은 고민을 시작했다. 이이경은 참가자들이 ‘작사는 밥 먹듯 하는 일이라 걱정 없다’고 자부하는 모습에도, 즉석에서 진심 어린 중간 점검과 피드백을 내놓았다. 특히 영주가 내놓은 시놉시스에는 “'리플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네 이야기, 너만의 색깔을 더 알고 싶다”는 따뜻한 직언으로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참가자 모두에게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디론가 떠나서 가사에만 깊이 몰두해보라”는 조언을 건네며 새로운 각오를 북돋았다.

불멍 타임 속 대화와 격려, 그리고 언타이틀 뮤지션 9인의 솔직한 표정에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두려움이 엇갈려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아직은 자기 고백 앞에서 서툴지만, 미션의 무게만큼 성숙해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서사가 음악보다 더 큰 울림으로 퍼져나간다. 마치 가족처럼 서로를 어루만지며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 이이경의 손길과 말 한마디가 이 미지의 하우스에 특별한 온기를 보탰다.

보양식의 온기와 진심 어린 피드백이 어우러진 시간. 언타이틀 뮤지션 9인과 이이경이 밟는 ‘나의 노래’ 4라운드 준비 과정은 음악 너머의 성장을 보여주는 진정성의 기록으로 남았다. 경연 그 자체보다 더 진한 이 감동의 서막은 27일 밤 11시 ENA ‘하우스 오브 걸스’ 6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