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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폭우·폭염 동반…강풍·천둥번개 주의보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폭우·폭염 동반…강풍·천둥번개 주의보

조민석 기자
입력

7월 13일 일요일, 전국에 강한 비와 폭염, 돌풍이 동시에 나타나며 기상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을 시작으로 전북·경남 등 남부지역에 비가 내렸고,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까지 강수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 영동, 전남 남해안, 지리산 인근, 경남 해안 등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100mm 이상, 경북·전북·제주도는 30~80mm, 서울·경기북부는 10~40mm, 경기남부는 20~60mm로 예보됐다.  

 

특히 전라권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경상권 해안은 오늘 오후~내일 오전, 강원 영동은 내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저지대 침수, 급류, 산사태 등 2차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는 제주도, 내일은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55km/h 수준의 강풍이, 강원·경북 동해안에는 70km/h 이상의 강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점검이 요구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오전 7시 기준, 서울 26.4도, 전주 26.8도, 부산 24.9도, 대구 22.8도, 제주 23.3도 등 전국 주요 도시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낮 최고기온은 28~35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지만, 일부 남부 내륙과 서쪽 지역에는 비가 오기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예방과 실외작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부터, 전라·경상권과 제주도는 하루 종일 비가 예보돼, 외출 시 반드시 우산 등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강원 영동 및 해안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하천변, 산지, 계곡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 해상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예고돼 항해·조업 선박의 기상정보 확인이 요구된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강원 영동은 모레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오늘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시간당 강한 비와 돌풍으로 인한 인명사고, 침수, 농작물 피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외활동 시 가급적 가벼운 우의와 통풍이 잘되는 복장을 권장하며, 무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향후 비 그친 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나, 지역에 따라 폭염이 재차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과 지역 당국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며, 위험지역 주민들에게는 신속한 대피와 안전에 유념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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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폭염특보#강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