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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얼굴 겨눈 공포”…히든아이 범죄 고백→스튜디오 경계심 휘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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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얼굴 겨눈 공포”…히든아이 범죄 고백→스튜디오 경계심 휘감다

이도윤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소유의 갑작스런 고백에, 분위기는 어느새 긴장으로 짙게 물들었다. 일본 지하철에서 겪은 낯선 남성의 돌발 행동은 소유의 얼굴에 정면으로 각인돼, 스튜디오 안을 적시는 공포의 실체를 또렷이 드러냈다. 김동현과 박하선, 권일용까지 출연진 모두가 일상의 그림자처럼 번지는 범죄 앞에서 자신만이 아는 두려움을 나누기 시작했다.

 

창문 너머로 가득한 절박함, 강도의 위협에 무너질 듯했던 여직원은 온몸의 힘을 모아 일상의 평온을 지켜냈다. 그 순간 김동현은 현실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펀치에 “이건 무조건 운동한 사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반면 박하선은 범인의 망가진 모습에 “도둑인데 조금 안쓰러울 지경”이라는 솔직한 반응을 전하며, 범죄와 용기에 얽힌 미묘한 정서를 그려냈다. 이들의 대화는 범죄의 현장이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누군가의 인간적인 결이 스며드는 곳임을 환기시켰다.

“저도 당했어요”…소유·김동현, ‘히든아이’ 충격 고백→생활범죄 현장 속 긴장감
“저도 당했어요”…소유·김동현, ‘히든아이’ 충격 고백→생활범죄 현장 속 긴장감

이어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집중 조명한 대중교통 내 범죄 사례는 또 다른 불안을 남겼다. 지하철 안, 갑작스런 이상 행동과 기이한 퍼포먼스에 스튜디오에선 경악과 난감함이 교차했다. 박하선이 “이건 정말 심각한 민폐”라고 털어놨고, 권일용 역시 당황한 듯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일상이 언제든 낯설고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리얼하게 전해졌다.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5년 지기 지인을 상대로 휘둘러진 몽키스패너의 무자비한 폭력이 CCTV 화면에 펼쳐졌다. 이 모습에 김동현은 “저렇게 때리면 죽어요”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형사 이대우는 가해자의 뻔뻔한 사과를 두고 “뻔뻔함의 극치”라며 혀를 찼다. 또 한 노인이 거리에서 칼에 찔린 사건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이 교차하며, 사건의 진상에 의문이 더해졌다.

 

이야기의 내내, 출연진은 스튜디오와 화면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일상에 펼쳐질 수도 있는 위협과 맞닿았다. 현실의 범죄가 더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씁쓸한 경계심, 그리고 위험 앞에서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가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소유와 김동현, 박하선, 권일용이 현실과 맞닿은 생생한 범죄 체험, 진솔한 목소리를 들려준 ‘히든아이’는 6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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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히든아이#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