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 확보에 산학연 협력”…정부, 혁신 생태계 가속 예고
국가전략기술의 확보를 둘러싸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8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오픈포럼’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기술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확대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과학기술 발전의 최신 글로벌 동향과 기술패권 경쟁 환경이 집중 논의됐으며, 산학연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인규 본부장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진짜 성장’의 실현에는 국가전략기술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핵심기술과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 전략 차원의 기술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패권 경쟁 속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분명히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정부는 R&D 투자의 전략적 배분,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강화, 현장 전문가 피드백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전주기에 걸친 지원이 강화되면서, 실제 혁신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 기반 R&D 중심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 유럽, 중국 등도 핵심기술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산학연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책이 현장과 맞닿을 때, 국가전략기술의 확보와 기술주권 강화라는 목표에 실질적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전략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경쟁과 산업 구조 전환, 제도 개선이 어우러지며 혁신 생태계 실현의 새로운 조건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