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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46% 하락”…에이비엘바이오·에이에프더블류 상한가 속 바이오·2차전지 급등
경제

“코스닥 0.46% 하락”…에이비엘바이오·에이에프더블류 상한가 속 바이오·2차전지 급등

신유리 기자
입력

24일 오후 코스닥 지수가 809.79포인트로 전일 대비 0.46% 하락하며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특정 테마주가 강한 탄력성을 보인 가운데,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세 배에 달하는 등 제한적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18.75% 상승, 89,300원), 에이에프더블류(29.93% 상승, 1,667원), 에스씨엠생명과학(29.93% 상승, 1,324원)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돋보였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기대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중 강세를 주도했고, 에이에프더블류는 전력 저장장치(ESS)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시현했다. 하이드로리튬(25.40%), 리튬포어스(19.16%)를 비롯한 리튬 및 2차전지 테마 또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황] 에이비엘·에이에프더블류 상한가
[코스닥 시황] 에이비엘·에이에프더블류 상한가

전기제품(+5.99%), 통신장비(+3.45%), 조선(+3.04%), 전기장비(+2.87%) 등 업종별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리튬(+4.77%), 2차전지(생산)(+3.53%), 셰일가스(+2.88%),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2.04%) 등의 테마가 수급 집중을 이끌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490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했으나, 동시에 외국인은 64억 원, 기관은 1,07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특정 테마주 중심의 매수세가 전체 코스닥 시장의 저점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이오와 2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 테마 중심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별 종목 중심의 선택적 반등이 현장 체감 온도를 높이는 형국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2차전지·바이오 등 특정 업종의 변동성을 주목하면서, 수급 주체 변화와 글로벌 증시 방향이 단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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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이비엘바이오#에이에프더블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