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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건달家 장손 숙명”…이동욱X이성경, 가족과 사랑 사이 파란→14부작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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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건달家 장손 숙명”…이동욱X이성경, 가족과 사랑 사이 파란→14부작에 쏠린 시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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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이 밝히는 골목 한 편, 이동욱이 연기하는 ‘석철’은 건달 집안 3대를 잇는 장손으로 자신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채 긴장감 어린 첫 등장을 선보였다. 이어 이성경과의 첫 만남은 특유의 반짝이는 에너지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휘몰아쳤고, 그 안에서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 선 이들의 로맨스가 서서히 빛을 내기 시작했다. 두 주연배우의 호흡은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한 묵직함으로 복합적인 감정을 안겼다.

 

‘착한 사나이’는 김운경, 김효석 두 작가가 담아낸 입체적인 서사에 송해성, 박홍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며 가족과 사랑, 조직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서사를 치밀하게 쌓아 올린다. 장손의 위치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석철의 애틋함, 그를 향한 연인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이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무엇보다 구미호뎐 시리즈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동욱,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이 한 작품에서 만난 만큼, 예측할 수 없는 화학반응이 한 회 한 회 무르익어간다.

JTBC ‘착한 사나이’ 방송 캡처
JTBC ‘착한 사나이’ 방송 캡처

류혜영, 오나라, 박훈, 천호진, 박명신, 박원상, 한재영, 한민, 강빈, 차시원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세계가 더해지면서 극의 몰입도는 한층 짙어졌다. 서정적이면서도 느와르의 긴장감이 어우러진 연출, 로맨틱한 감정의 진폭이 교차하는 이야기는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만든다.  

 

이동욱과 이성경이 출연하는 JTBC·디즈니+ 드라마 ‘착한 사나이’는 총 14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2회차씩 연속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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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나이#이동욱#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