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의사로 변신한 순간”…사계의봄 최종회, 청춘들의 운명→폭발적 긴장감 어디로 흐를까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와는 달리 진지한 눈빛 속에서 흔들림을 품었던 정해인이 ‘사계의 봄’의 마지막 무대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청춘 드라마의 결말을 앞두고, 정해인은 극 중 정형외과 펠로우 안세훈 역으로 완전히 변신하며 단숨에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계의 봄’은 첫사랑의 설렘, 쓰라린 이별, 그리고 미묘한 오해와 음모까지 담아내며 K-청춘드라마의 정수를 풀어냈다. 최종회를 이틀 앞둔 현재, 시청자들은 극한까지 몰아붙여진 인물들의 운명과, 마지막 키를 쥔 안세훈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숨을 죽이고 있다. 특히 8회 엔딩에서 사계, 서태양이 동시에 쓰러진 충격적인 장면 이후, 극 중 안세훈이 새로운 국면을 이끌어갈지도 깊은 관심사다.

정해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데뷔 후 13년 만에 첫 의사 역할에 도전했다. 의사 가운과 청진기를 목에 건 채 보여준 그의 진중한 눈빛은 현장 스태프는 물론 드라마 팬들의 감정선을 자극했다. 김성용 감독은 그가 그려낸 현실감과 몰입도를 극찬하며 “다음은 의학 드라마다”라는 말까지 건넸다. 반면, 촬영이 끝난 뒤 정해인이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두 손 모아 부탁하는 진심 어린 모습은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정해인은 매 장면마다 끈질긴 대사 연습과 몰입을 보여줬다”며 “분량은 짧았지만, 최종회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태롭게 얽힌 진실과 치열한 감정의 파도 속에서, 사계의봄 최종회는 오는 7월 2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정해인의 등장이 어떤 카타르시스를 안길지 지금껏 지켜본 모든 이들의 기대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