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로보틱스 18.76% 급등”…코스닥서 이례적 상승폭 기록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제닉스로보틱스가 전일 대비 18.76% 상승한 17,660원에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페이 증권 등 KRX 마감 기준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이날 14,88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14,520원과 18,73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변동폭은 4,21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2,682,018주, 거래대금은 2,229억 8,900만 원을 기록하며 평소 대비 거래가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2.12%로 파악됐다. 이날 시가총액은 2,31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코스닥 내 382위에 해당한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3.49% 상승에 그친 반면, 제닉스로보틱스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은 101.84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 급증과 주가 급등세가 단기 투자심리 강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단기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스닥 전체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 속에서 제닉스로보틱스의 강한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향후 실적 추이와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외국인 투자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