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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고공행진에 투자 고민”…에이피알, 9월 15일 변동성 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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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고공행진에 투자 고민”…에이피알, 9월 15일 변동성 장세 이어가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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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이 9월 15일 장중에도 뚜렷한 주가 변동성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15,500원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5%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215,000원이었으나, 장중 213,000원까지 저점을 찍고 다시 220,500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43만25주, 거래대금은 927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 내 주목을 받았다. 시가총액 8조 663억 원으로 시총 순위 69위를 건재하게 지켰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PER(주가수익비율) 고평가 논란도 거세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PER은 46.47배로 업종 평균(38.58배)에 비해 높아, 향후 수익성에 대한 기대와 의구심이 엇갈린다.  

총 상장 주식수는 3,743만여 주, 외국인 보유는 919만여 주(소진율 24.55%)로 나타났다. 동종 업종이 이날 평균 -0.50% 하락하는 약세 속에서 에이피알 역시 비슷한 흐름을 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업황 불확실성, 투자 심리 위축이 최근 변동성 확대의 배경이 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투자자문업계는 “단기 시세보다 실적 개선 시그널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PER 고평가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산업 내 입지와 기관·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추가 변동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업종별 주가수익률 격차와 글로벌 경기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다고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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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