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아이로 퍼즐 공략”…NHN, 글로벌 게임 시장 정조준
IP(지식재산) 기반 게임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NHN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원작으로 한 퍼즐 게임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의 공식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에서는 원작사 카도카와가 직접 퍼블리싱을 맡고,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은 NHN이 직접 퍼블리싱·개발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산업 내 파급력이 주목된다. 게임은 내년 중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일정에 맞춰 동시 출시가 예고돼 업계는 글로벌 IP 기반 퍼즐 게임 시장의 ‘경쟁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15일 "'프로젝트 스타'로 알려졌던 신작이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로 타이틀명이 확정됐다"며, 출시 시점은 내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송 일정과 맞물릴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이번 타이틀 공개는 지난 1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에서 열린 '최애의 아이 서머 페스티벌' 현장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는 원작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풍부하게 반영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코스튬, 미션 중심의 퍼즐 플레이 등 핵심 요소를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NHN 측은 “IP 팬덤 충성도가 높은 퍼즐 게임 시장에서 기존 캐릭터 매치-3 방식 외에도, 문화 원작 연계 미션과 스토리 확장형 이벤트를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동종 장르 외산 게임이 국내 시장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자체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동시 추진 사례가 시장 판도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신 애니메이션 IP의 실시간 확장과 게임의 동시 출시 전략은 일본 내 카도카와, 글로벌 퍼블리셔 NHN 구도로 대표된다. 현지화 데이터와 팬덤 마케팅을 결합하는 NHN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 업계는 “한국 기업의 IP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 확장 본보기로 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에서도 유사 엔터테인먼트 원작 게임이 잇따라 론칭되고 있어, 글로벌 IP 퍼블리싱 시장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출시 및 사업화와 관련해선 각국의 청소년 보호 규제, 서드파티 IP 저작권 사용 가이드라인 준수가 핵심 관건으로 꼽힌다. 동시에 퍼즐 게임 내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 개인정보 보안 등 IT 윤리 및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보도 필수 요건으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애니메이션 3기 방영과 맞물린 글로벌 게임 동시 출시는 NHN의 게임사업 재도약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플랫폼 편중 위험, 팬덤 충성도 유지 등이 최대 과제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글로벌 IP 퍼즐 게임이 실제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