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첫 무대 파도”…차태현 눈물→18.2세 신예들 심장을 울렸다
‘우리들의 발라드’의 첫 무대는 잊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시작됐다. 웃음과 설렘 속에 무대의 문이 열리자, 평균 18.2세 참가자들은 각자 인생에 남은 첫 번째 발라드를 품고 세상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들의 노래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듣는 이의 가슴을 흔드는 치열한 서사와 깊은 공명을 전했다.
첫 라운드 주제는 ‘내 인생의 첫 발라드’. 객석을 가득 메운 탑백귀 150인은 엄정하고 따스한 심사자로 자리잡았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아버지와의 추억과 함께 골라 든 참가자, 그의 격정적인 음색과 담대한 무대가 펼쳐지자 대표단은 한꺼번에 일어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그 순간, 오디션 전문가 차태현 역시 견디지 못한 채 벅찬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보는 이들 또한 삶의 시간 위에 얹히는 노래의 무게를 실감하며 깊은 여운을 경험했다.

무대마다 새로운 감동이 이어졌다. K팝스타의 무대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고백한 또 다른 참가자는, 정승환의 ‘제자리’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소화했다. 평소 콘서트에서만 부르는 난이도 높은 레퍼토리가 감도는 무대 앞에서 정승환과 다른 심사위원, 동료 참가자들은 숨을 죽였다. 무대가 끝난 뒤 미미의 “이미 고수가 오디션을 보면 어떡해요”라는 탄성에,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고조됐다. 정승환의 감상과 함께 제2의 정승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또 한 번 밀어 올렸다.
방송을 앞두고 이미 ‘우리들의 발라드’의 열기는 온라인을 압도했다. 참가자들의 선공개 무대 영상은 방송 전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무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누적 630만 회를 넘어서며 오디션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음악과 감동에 굶주린 대중의 갈증을 한 번에 풀어주는 ‘우리들의 발라드’가 음악 오디션의 새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날 방송은 SBS의 박성훈, 정익승 PD를 비롯해 수많은 베테랑 제작진과 SM엔터테인먼트, SM C&C 등 업계 핵심 인사들이 합세해 다층적이고 견고한 완성도를 약속한다. 평균 나이는 18.2세에 불과하지만, 결코 짧지만은 않은 인생의 사연과 무게가 이들 신예의 목소리에 고스란히 담겼다. 수많은 젊은 생, 수많은 꿈, 그리고 그것을 노래로 기록하는 눈부신 시간이 오늘 밤 펼쳐진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23일 밤 9시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음악의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