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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락실3 공기놀이 열기 폭발”…이은지·안유진, 우정링 소원→제작진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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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락실3 공기놀이 열기 폭발”…이은지·안유진, 우정링 소원→제작진도 당황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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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출연자가 하나의 게임에 온 마음을 쏟는 순간, 스튜디오엔 짙은 열기와 웃음이 동시에 피어올랐다. tvN ‘지구오락실3’에서 이은지, 아이브의 안유진, 오마이걸의 미미, 이영지는 평범한 촬영 일정 위에서 흔치 않은 열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공기놀이 한 판이 이토록 치열하고 진지해질 줄은, 누구도 예감하지 못한 일이었다.

 

방송 속 이들은 공기놀이라는 과거 놀이 앞에선 어린아이처럼 순수했고, 각자의 승부욕과 팀워크가 미묘하게 교차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그려졌다. 출연진은 연습시간까지 챙기며 경기를 준비했고, 게임에 몰입할수록 잔잔한 긴장감까지 감돌았다. 이들을 바라보던 제작진도 쉽사리 일정을 앞으로 미루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볼링장, 동굴 투어, 식당 등 예정된 스케줄까지 재조정하는 등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몰입하는 네 사람을 따라 집중하고 숨죽였지만,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설적 재미를 더했다.

'지구오락실3' 방송화면 캡처
'지구오락실3' 방송화면 캡처

특히 공기로 40년을 성공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에 모두의 시선이 몰렸고, 멤버들이 우정링을 소원으로 내걸면서 한층 더 끈끈한 감정의 흐름이 그려졌다. 시작에 앞서 세운 ‘맨인블랙’(실패 무효)과 ‘아리랑’(점수 두 배) 같은 자체 규칙은 웃음을 자아냈다. 연속 도전이 이어졌지만, 이은지의 진심 가득한 외침과 미미의 뒷심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목표에 이르진 못했다. 허무하게 실패로 끝난 게임에 이은지, 안유진, 미미, 이영지는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제작진에 간절히 부탁했고, 그 순간조차 또 한 번의 좌절이 찾아왔다.

 

공기놀이라는 소박한 게임이 네 사람의 웃음과 긴장, 그리고 아쉬움까지 품으며 완성됐다. tvN ‘지구오락실3’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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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락실3#이은지#안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