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고점 찍고 하락 전환”…삼성전자우, 매도세에 54,700원 지지
삼성전자우가 24일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2시 59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장 대비 400원 내린 54,700원에 거래되며 0.73%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55,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55,7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매도세가 늘며 주가는 54,500원까지 밀린 뒤 54,700원 선에서 회복세를 시도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3일에는 300원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이날은 그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약 104만 주, 거래대금도 573억 6,5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전일보다 거래 활기가 감지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55,000원대 초반에서 지지선을 재차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수급 요인과 투자 심리 모두가 작용한 결과로, 오후 3시 30분까지 주가 흐름이 단기 추세 전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주가는 하락폭을 제한하며 저점을 다지는 양상도 엿보인다. 당분간 코스피 내 대형주 흐름과 함께 삼성전자우의 반등 가능성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매도세 확대의 배경으로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외국인·기관의 단기 매물이 집계됐음을 들어 "종가 방향성이 단기 투자자들에게 추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중 흐름이 삼성전자우 투자자 심리에 어떤 변곡점을 가져올지, 업계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