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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투자심리 위축”…삼성화재, 장중 약세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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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투자심리 위축”…삼성화재, 장중 약세에 출렁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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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최근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삼성화재는 7월 10일 오후 3시 27분 기준 471,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7% 하락하고 있다. 보험 업종 전반에 대한 견조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대형 보험주인 삼성화재도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장 초반 48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470,000원 초반대로 밀렸다.

 

이번 약세 배경에는 뚜렷한 개별 악재 없이 전반적인 업종 투자심리 위축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이후 일정 수준 반등을 거친 보험주들이 최근 들어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이날 거래량은 약 9만 8천 주, 거래대금은 465억 원으로 평소 수준과 유사한 흐름이다.

보험업계는 최근 금리 동향, 자산운용 환경 변화, 신계약 실적 흐름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대형주 중심으로 회복을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실적 모멘텀보다는 투자심리와 단기 수급에 주가가 좌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연말 배당 기대감, 장기 운용수익 개선 가능성 등 일부 긍정적 전망과 함께, 당분간 뚜렷한 업사이드 동력이 부족하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함께 대형주 중심의 변동성이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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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보험업종#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