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운명 건 한판”…윤형빈·밴쯔, 채널 삭제 내건 한계의 도전→폭풍 전야의 침묵
엔터

“운명 건 한판”…윤형빈·밴쯔, 채널 삭제 내건 한계의 도전→폭풍 전야의 침묵

전서연 기자
입력

윤형빈과 밴쯔가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채 서로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깊게 갈라진 감정의 결이 눈빛에 스며들었고, 11킬로그램을 감량한 윤형빈의 단단한 의지와 자신의 방식대로 링을 응시하는 밴쯔의 진중함이 작은 숨결까지 술렁이게 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모든 것을 걸고, 망설임 없는 한 걸음으로 벼랑 끝에 섰다. 장충체육관 안은 그 숨죽인 각오로, 또 한 번의 뜨거운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3’ 메인 카드가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전율을 안기고 있다. 출연자인 개그맨 윤형빈은 혹독한 식단과 끊임없는 운동으로 자신의 체중을 11킬로그램이나 낮췄고, 유도 선수 출신의 먹방 유튜버 밴쯔 역시 꾸준한 준비 속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과거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79킬로그램 체급’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선 두 사람의 각오에는 각자의 자존심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건 집념이 고스란히 담겼다.

“운명 건 한판”…윤형빈·밴쯔, ‘로드FC 073’ 채널 삭제 대결→긴장감 고조
“운명 건 한판”…윤형빈·밴쯔, ‘로드FC 073’ 채널 삭제 대결→긴장감 고조

27일 진행된 계체 행사에서 두 출연자 모두 무리 없이 체중을 통과했다. 윤형빈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특유의 단단함과 자신만의 결의를 드러냈다. 밴쯔 또한 “지금 당장 싸우라고 해도 준비돼 있다”는 말로 현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며, 실제로 시합복을 꺼내 보여줬다. 이번 승부는 기존 종합격투기 룰에서 엘보우 공격을 제외한 특별 규정으로 치러지며,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결은 ‘채널 삭제’를 내건 대미적인 승부로 색다른 전율을 만든다. 이번 경기는 밴쯔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윤형빈이 기자회견에서 “벼랑 끝에 서겠다는 각오로, 채널 삭제까지 각오했다”고 말하며 위기의 감정을 더했다. 밴쯔 역시 “입 밖에 낸 순간 목숨을 걸겠다는 결심이 생겼다”며 출구 없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밴쯔는 유도 선수로 3년간 단련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힘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승부는 단순한 이벤트 경기를 넘어, 각자의 자존심과 유튜브 채널의 존속까지 걸고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경기는 SPOTV,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패자에게는 유튜브 채널 삭제라는 냉혹한 벌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두 출연자가 서로를 마주한 채 숨을 고르던 순간, 관객들은 단순한 예능적 이벤트에서 벗어나 이 경기를 진정한 결의와 진심이 맞물린 인간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된다. 28일 오후 2시에 치러질 ‘굽네 ROAD FC 073’ 마지막 이벤트 매치는 승부를 넘어서, 도전 앞에 선 사람만의 숭고한 표정과 결연한 약속을 남길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형빈#밴쯔#로드fc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