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5.8% 급등”…외국인 매수·신약 기대감에 시총 76조 돌파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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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월 10일 장중 한때 5.8% 급등하며 시가총액 76조 원을 돌파했다. 주가는 오전 10시 6분 기준 107만 70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5만 9000원 오르며 연일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 코스피 전체의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1만 9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07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8만 8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9334억 원에 달할 정도로 활발했다. 외국인은 총 921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12.95%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59.91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6.78배, 주당순이익(EPS)은 1만 7977원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의견 평균은 ‘매수’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31만 9000원이다. 지난 1년간 52주 최고가는 120만 9000원, 최저가는 80만 5000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신약 연구 성과가 앞으로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호조세와 글로벌 수주 확대가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주요 신약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투자심리 우위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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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코스피#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