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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명예훼손 소송 벼랑 끝 판결”…탈덕수용소, 법원 결정에 숨죽인 긴장→항소심으로 번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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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명예훼손 소송 벼랑 끝 판결”…탈덕수용소, 법원 결정에 숨죽인 긴장→항소심으로 번진 후폭풍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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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의 이름을 둘러싼 법정의 공기가 한층 무거워졌다.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한 A씨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5천만원 배상 판결을 받은 뒤 항소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이어가며, 법원의 판단이 또다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명예의 무게 앞에서 한동안 침묵하던 팬들의 속내 역시 긴장으로 얼룩졌다.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강제집행정지 결정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절차상 큰 변화는 없지만 항소심까지 소송 결과가 연장될 전망임을 시사했다. 법원은 앞선 1심에서 피고인 A씨에게 5천만원의 손해배상과 지연 이자 지급을 명령하며, 1억 원 청구 중 일부만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강제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일각에서는 향후 소송전의 향방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장원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장원영/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법률대리인 장경석 변호사는 “민사 사건에서는 보통 금액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건 역시 항소와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이 이뤄졌다”며 “1심 승소 금액만큼 공탁을 받고 진행되는 통상적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결과가 최종 결론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배상금 집행이 중단된다.

 

한편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A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2억 원 추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민사사건은 형사 처벌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형사사건 또한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법원의 결정이 온라인 비방과 명예훼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와 함께, 남은 재판 결과에 대한 관심 역시 식지 않고 있다.  

 

아이브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요청한 손해배상 소송은 1심에서 5천만 원 배상 판결로 정리됐으나, 피고 측의 항소와 강제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앞으로 항소심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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