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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트럭 시위에 담긴 분노”…팬덤 움직임 커진 현장→딥페이크 논란 언제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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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 트럭 시위에 담긴 분노”…팬덤 움직임 커진 현장→딥페이크 논란 언제 풀릴까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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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 아이브 안유진을 위한 팬덤의 트럭은 여느 때보다 강인한 메시지를 싣고 방송국 앞에 도착했다. 일렁이는 화면에는 그녀의 성취를 축하하는 문구와 더불어 공정한 대우를 요구하는 절박한 목소리가 스며들었다. 트럭 시위의 문구마다 쏟아진 진심은 각자의 언어를 넘어선 연대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안유진 해외 팬덤은 이날 KBS 앞을 달리는 트럭 위에서 “조직적인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허위 기사 그만”이라는 외침을 보내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내 논란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트럭에는 딥페이크와 악플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소속사의 진행 상황을 정확히 공개하라는 요청이 실렸다. 팬덤은 “딥페이크 짤을 유포시킨 직원 연봉과 승진 의혹”까지 거론하며, 침묵 속에서 커져가는 불안과 분노를 분명하게 표현했다.

안유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안유진/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안유진은 지난해 중국 내 안티들의 악의적 공격에 시달렸고, 올해 1월에는 딥페이크 피해가 공식화됐다. 당시 소속사 공식 채널을 통해 딥페이크가 유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했으나, 팬들은 조직적으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안유진의 권익을 지키고자 나서 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공식 사과문과 징계, 그리고 앞으로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실질적인 결과 공개 없이 시간은 흘렀다.

 

여전히 법적 진행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채, 팬들은 해소되지 못한 목소리를 연이어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소속사가 과연 이 논란에 어떻게 응답할지, 깊어진 팬덤의 울림이 언제쯤 진정으로 닿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이브는 지난달 네 번째 EP 앨범 ‘IVE SECRET’과 타이틀곡 ‘XOXZ’로 활동을 이어가며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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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아이브#딥페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