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 음주운전 고백에 현장 충격”…아기가 생겼어요, 극적 결단→분량 삭제와 재촬영
무대 위 밝은 기운을 지녔던 배우 윤지온이 갑작스러운 음주운전 논란과 더불어 청천벽력 같은 사과문을 올리며 대중의 충격을 자아냈다.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오연서, 최진혁과 함께 깊은 서사를 맡았던 윤지온의 존재는 그 자체로 작품의 중요한 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지온은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재차 고개 숙여 용서를 구했다.
‘아기가 생겼어요’ 제작진의 선택은 단호했다. 윤지온이 맡았던 이민욱 배역을 대체할 새로운 배우를 물색 중이고, 이미 두 달 넘게 촬영된 윤지온의 분량 전량을 삭제하고 재촬영을 강행할 예정이다. 주인공 오연서와 최진혁을 가운데 둔 삼각관계라는 굵직한 줄거리 속에서, 배역의 중요성이 극대화됐기에 대체 배우 선정과 작품 완성도를 위해 상당한 추가 손실까지 감수하기로 한 행보는 비장한 결단으로 읽힌다.

윤지온은 SNS를 통해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지난 9월 16일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운전한 사실과 만취 상태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자신이 벌인 잘못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하며, 피해 상황 파악과 책임 있는 처분을 감수할 뜻을 재차 강조했다. 오랜 시간 이어온 배우로서의 행보를 잠정 멈추는 순간, 그 진심 어린 반성과 자책이 담긴 메시지 또한 대중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소속사 계약 종료와 동시에, 깊은 상처를 안긴 윤지온의 하차는 ‘아기가 생겼어요’의 새 출발, 그리고 앞으로의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남을 전망이다.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는 현재 대체 배우 캐스팅과 전면 재촬영을 진행하며 내년 방송을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