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즌 연속 개근 도전”…박해민, 프로야구 출장 불변→연속 기록 경신 눈앞
뜨거운 햇살 아래 변함없는 움직임을 선보인 박해민이 그라운드 위에서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가며 야구 팬들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이름을 올리는 그의 모습은 성실함 그 자체라는 평가와 함께 시즌 내내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 모두의 헌신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2024 KBO리그는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의 장정에 나서 있는 가운데, 시즌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한 야수는 6명뿐으로 집계됐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82경기,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80경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와 LG 트윈스 박해민이 각 79경기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NC 다이노스 김주원 역시 각각 78경기, 76경기를 소화해냈다.

특히 한화 노시환과 롯데 레이예스는 개막 이후 한 차례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는 기염을 토하며 해당 팀의 중심 타선과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5월 21일 NC전에서 노시환은 지명타자 외에 전 경기를 3루수로 나서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체력을 증명했다.
박해민의 행보는 모두의 시선을 끈다. 2021년 10월 13일부터 쌓아온 524경기 연속 출장 기록은 현역 선수 최다 기록에 해당하며, 올 시즌 남은 65경기 모두 출전하게 된다면 그의 연속 출장은 589경기로 늘어나 새로운 경지를 바라보게 된다. 이는 앞으로 485경기를 더 채워야 역대 최다인 최태원 전 쌍방울·SK 선수의 1,009경기에 도달할 수 있다.
기록 비교에선 해외의 대기록이 더욱 도드라진다. 메이저리그 칼 립켄 주니어의 2,632경기, 일본 프로야구의 기누가사 사치오가 가진 2,215경기가 스포츠사의 전설로 남아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정현수가 팀의 80경기 중 49경기를 책임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LG의 김진성과 KIA의 전상현도 45경기에 등판해 각 팀 불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박해민은 한 인터뷰에서 “꾸준함을 유지하려면 자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박해민이 자랑스럽다”는 팬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장에서는 오늘도 성실함과 견고함이 묻어나는 박해민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그가 남은 시즌에도 개근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연속 출장 기록 레이스의 새로운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LG 트윈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주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