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대 약세…코스피 업종 전반 하락에 동반 조정
LG전자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8만 원 중반대로 밀렸다. 전날까지 이어졌던 조정 흐름이 업종 전반의 하락과 겹치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증시에서는 전자 업종 전반의 약세 속에 개별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재점검하는 구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87,600원 대비 2,200원(2.51%) 내린 8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88,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88,600원까지 올랐지만 85,3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3,300원 범위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36,572주, 거래대금은 117억 8,700만 원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전자는 13조 9,105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장 44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주가수익비율 PER은 20.95배로 동일 업종 평균 27.01배보다 낮다. 외국인 소진율은 31.67% 수준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마이너스 2.49%를 기록해 LG전자와 비슷한 하락 폭을 보이고 있어, 업종 전체로 매도 압력이 확산된 영향이 LG전자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인 2025년 11월 18일 LG전자는 90,700원에 장을 시작해 91,000원까지 상승했으나 87,500원까지 밀렸다가 87,6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632,417주였다. 이틀 연속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업종 약세가 맞물려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전자 업종 실적 개선 속도와 글로벌 경기 흐름,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LG전자 주가 방향성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업황 지표에 주목하며 관망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