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6.78%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투자심리 흔들려
한국화장품 주가가 6월 25일 오후 장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오후 1시 57분 기준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보다 6.78%(630원) 내린 8,6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시가 9,240원으로 출발했으나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장중 저가 8,550원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95만 9,472주, 거래대금은 84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유발한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2.02%로 집계됐으며, 최근 5거래일 동안 6월 20일을 제외하고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투자자는 특별한 매매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중소형 화장품주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다소 부담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적 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은 246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6.98%)과 순이익률(8.18%)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4.7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30배로 업종 평균을 상회한다는 평가다.
다만 주가는 52주 최저가(5,520원) 대비로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근 단기 낙폭이 커지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외국인 이탈세가 반등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은 외국인 수급 변화와 실적 지속성에 주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