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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목지훈, NC 마운드 위 위기→kt전 팬들 한숨
스포츠

“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목지훈, NC 마운드 위 위기→kt전 팬들 한숨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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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끝난 마운드, 흐려진 분위기에 팬들의 얼굴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목지훈은 창원NC파크를 찾은 관중의 기대와 달리 1회 아웃카운트 두 개만을 잡은 뒤 4점을 내주며 조기 강판됐다. 잇따른 안타와 실책이 쌓이며 또 한 번의 씁쓸한 출발이 됐다.

 

목지훈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첫 타자인 김민혁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출발을 보였고, 이후 강백호의 땅볼에 선취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된 1회 위기 속에서 안현민, 이정훈에게 연속 출루를 내줬고,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로 두 번째 실점이 이어졌다.

“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NC 목지훈, kt전 또 부진 / 연합뉴스
“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NC 목지훈, kt전 또 부진 / 연합뉴스

허경민의 좌전 안타와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1사 2, 3루 상황에서는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에 네 번째 실점까지 기록했다. 목지훈은 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오고 전사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목지훈은 앞선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2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한 바 있다. 이번 투구에서도 4피안타 1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1회말 현재 kt wiz에 0-4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여름, 관중석에는 응원의 목소리와 함께 탄식이 번졌다. NC 팬들의 응원은 잠시 움츠러들었지만, 마운드에 남은 희망과 다음 이닝을 향한 기대 역시 여전하다. 이날 경기는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시즌 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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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훈#nc다이노스#ktw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