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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이병헌·송강호·이영애, 25년 세월 넘어온 울림→명작이 남긴 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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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이병헌·송강호·이영애, 25년 세월 넘어온 울림→명작이 남긴 깊은 상처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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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스며드는 긴장과 그리움,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가 만들어낸 서사의 힘으로 한국 영화사에 깊이 각인됐다. 서로의 곁에서 마음의 문을 열던 병사들의 순간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았다. 영화 리뷰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가 이 명작을 다시 조명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이전에 선보인 2000년 작품으로, 이병헌과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가 빛났다.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 앞에서도 인간애를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서글픈 우정은 전쟁의 그림자와 희망 사이를 오가며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공동경비구역 JSA…이병헌·송강호·이영애, 25년 세월 넘어온 울림→명작이 남긴 깊은 상처
공동경비구역 JSA…이병헌·송강호·이영애, 25년 세월 넘어온 울림→명작이 남긴 깊은 상처

작품은 비무장지대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한국군 병장 이수혁과 북한군 오경필, 정우진이 어긋난 운명 속 우정을 쌓으며, 이들의 엇갈린 선택 끝에 남는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병헌의 절절한 내면 연기와 송강호의 깊은 눈빛, 진실에 접근하려는 이영애의 날카로운 시선은 시대와 언어를 뛰어넘는 정서를 자아내며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영화가 좋다’는 이 작품의 25주년을 기념해 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래피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를 소개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명작의 힘을 조명했다. 팽팽하게 감도는 긴장과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오늘의 영화 팬들에게도 다시금 질문을 던진다.

 

한편, 영화 리뷰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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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이병헌#영화가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