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해석한 전통놀이”…게임인재단, 창작 콘텐츠 공모전 추진
인공지능(AI)이 국내 전통놀이 문화의 혁신적 재해석을 이끌고 있다. 게임인재단은 ‘AI를 활용한 한국전통놀이 문화’를 주제로 한 ‘2025년 게임인재단 공모전’의 접수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통놀이의 현대적 해석과 AI 융합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문화·기술 영역의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한 플랫폼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접목해 전통놀이의 창의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게임, 웹툰, 포스터, 음원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텔링, 이미지 생성, 음악 AI 등 첨단 기술을 전통 소재에 결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며, AI를 통한 놀이 규칙 강화, 인터랙티브 요소 부여 등 기술적 차별화가 주목된다.

특히 AI 활용 웹툰 제작 도구, 게임 엔진 내 AI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구현 등은 기존 디지털 창작 방식의 한계를 넘어설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놀이의 소재가 단순한 복고 트렌드에서 벗어나 현대 청년 세대의 디지털 교류 방안으로 본격 실험될 전망이다. 과거 수작업 중심 제작과 달리, 제작 프로세스 단축과 새 형식의 놀이문화 발굴이 용이해진 것도 강점이다.
시상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이루어지며, 총 5편의 수상작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 웹툰, 음원 등 세부 분야별로 전문가·업계 네트워크 연계가 촉진돼, AI 기반 창작 역량을 실제 산업으로 확장할 기회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에서도 ‘스토리텔링+AI’ 융합이 교육·게임·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및 유럽권은 전통문화와 AI 복합 콘텐츠 프로젝트에 국가·시민단체 차원의 지원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이번 공모전이 미래형 융합 생태계 조성의 기폭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전통문화와 AI, 두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는 문화정책·지식재산권 보호 등 제도적 뒷받침도 산업계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로 재해석된 전통놀이가 미래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창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현장 실용성 및 문화적 확장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