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4위 상승세”…에코프로, 외국인 비중 확대에 주가 1.42%↑
2차전지 소재 대표 기업 에코프로가 9월 15일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29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 종가 49,100원 대비 1.42% 오른 49,8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9,800원, 장중 고가는 50,800원, 저가는 49,600원을 오가며 변동 폭이 컸다. 제한폭은 상한가 63,800원, 하한가 34,400원 내에서 형성됐다.
총 거래량은 48만여주, 거래대금은 243억여 원으로 확인됐다. 시가총액은 6조 7,617억 원으로, 에코프로는 코스닥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종 평균 등락률이 0.91%였던 반면, 에코프로는 이를 웃도는 주가 상승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 1억 3,577만여 주 중 외국인 투자자는 2,627만여 주(19.35%)를 보유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0.20%로 집계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들어 확대되는 추세라는 평가도 관측된다.
한 자산운용업계 연구원은 “전방산업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라며 “향후 국내외 배터리 밸류체인 전망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와 같은 대형 2차전지 소재주가 외국인 주도 자금 흐름을 타고 코스닥 시총 구조 변화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