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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JMS 탈교 고백의 순간”…오은영 스테이, 용기 어린 상처→세상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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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JMS 탈교 고백의 순간”…오은영 스테이, 용기 어린 상처→세상은 멈췄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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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가를 떠나 있던 강지섭이 오은영스테이에서 마침내 자신의 상처를 꺼냈다. 환한 미소 뒤에 가려진 깊은 결심이 화면을 가로질렀고, 조심스럽게 꺼낸 한마디 한마디는 오래된 오해와 아픔에 불을 밝혔다. 출연자 강지섭이 다시 대중 앞에 선 순간, 그 무게와 용기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충격을 선사했다.  

 

강지섭은 자신을 둘러싼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의혹에 대해 스스로 목소리를 냈다. 그는 대학생 시절 순수하게 성경공부를 권유받아 모임에 참석했지만, 곧 신앙관의 이질감을 느끼고 4~5년 전 탈교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온라인에 탈교 인증 사진까지 올렸던 강지섭은 “힘든 시기에 기도하고 싶어 간 곳이었다. 그들의 사악함을 알게 된 후 순수했던 이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나 역시 한 명의 피해자로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배우 강지섭 인스타그램
배우 강지섭 인스타그램

방송에서는 조직에 남아 있던 이들의 분위기부터 당시 자신이 들었던 현실적인 에피소드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나간 사람들은 사탄처럼 취급됐다. 여자는 몇 명이나 갖다 바쳤냐는 질문을 받았고, 남자들은 1억 원 이상 돈을 내기도 했다”는 충격적 고백은 기존의 논란을 넘어선 솔직함으로 다가왔다. 또 더 이상 이런 피해와 편견이 이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당부하며, “이 방송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야기한다. 내 작은 능력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지섭의 이번 복귀는 단순한 방송 출연 그 이상의 순간이었다. 한 개인으로서 상처와 과거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세상과 마주한 용기 있는 결정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가 전한 진솔한 고백은 동시에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로 전달됐다. 강지섭의 대담한 목소리는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게 만들었다.  

 

대중적 관심과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선 강지섭이 전한 뜻 깊은 진심은 MBN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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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오은영스테이#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