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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술 혁신 협업”…현대차그룹 제로원, KTC와 글로벌 인증 지원→성장 가속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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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국제공인 시험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전략적 협업의 물꼬를 텄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조기에 실증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층 용이하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데서 그 의의가 깊다는 평이다.
자동차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들은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시험·인증 절차와 그에 따른 비용 부담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국의 규제 장벽이 높아지고 있으며, 표준 및 인증 취득이 사업화에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번 협업은 제로원 소속 스타트업들에게 시험·인증 수수료 감면, 글로벌 인증 지원, 기술 규제 해소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과 KTC는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 인력을 통한 기술 상담 체계로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와 첨단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상무는 "기술에 대한 초기 시험 및 인증 지원이 절실한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안성일 KTC 원장 역시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신사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양 기관의 협력 시너지가 한국 자동차 및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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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제로원#ktc#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