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미사일방어태세 철통 유지”…안규백 장관, 패트리엇 포대 대비점검
수도권 방공 태세가 명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재점검됐다. 국방부 안규백 장관이 10월 4일 패트리엇 포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 복무여건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 미사일 위협 등 안보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군 수뇌부의 현장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은 이날 수도권 영공방어의 핵심 전력인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그는 "패트리엇 포대는 한국형 3축체계 수행의 주요 전력"이라고 강조했고, "어떠한 상황에도 24시간 미사일방어태세를 철통같이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장병들과 대화하며 임무 수행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방문 일정 중 안 장관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식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복무여건 개선과 사기진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통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사기충만한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규백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해외파병부대와 화상통화를 가졌다. 그는 화면 너머 장병들에게 "추석 연휴에도 가족과 떨어진 이역만리 타지에서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북한의 무력 도발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군의 대비태세와 사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병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 의지와 실질적 지원 확대의 필요성이 정치권 화두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연휴 기간에도 상시 경계 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향후 추가적인 장병 지원과 방위 협력 강화 방안이 지속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