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햇살 따라가는 시선”…위키미키 소녀, 가을 끝자락 순수 미소→깊어진 자신만의 온기
무더운 계절이 저물며 얼굴로 내려앉은 햇살이 담장 옆에서 최유정의 아릿한 시선을 물들였다. 한참을 머물던 여름의 소란 뒤, 조심스레 번진 미소는 이른 가을 바람에 녹아 들었다. 초록빛 담쟁이와 소녀의 천천한 걸음, 그 사이로 스며든 부드러운 햇살은 서정적인 한 장면을 완성했다.
위키미키의 최유정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절의 경계에 선 모습을 나눴다. 사진 속 그는 밝은 색깔의 니트 재킷과 파란 롱스커트, 정갈한 단발머리로 한껏 편안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와인 컬러 백팩을 곁에 하고, 회색빛 담벼락에 기대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는 일상의 소박한 온기와 변화 앞의 설렘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담벼락 뒤로 무성한 덩굴과 오후의 햇살, 그리고 가을로 접어드는 공기가 합쳐져 여운을 남겼다.

특히 최유정은 “여름아 안녕-”이라는 짧은 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잠깐의 인사말에 담긴 수줍음과 계절이 바뀌는 순간의 겹겹 감정이 더해졌다. 여름의 끝자락을 소리 없이 떠나보내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소녀만의 성숙한 정서가 묻어났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 “가을이 온 듯한 설렘이 전해진다”, “방금까지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이구나” 등 각자의 감상을 남기며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아늑한 미소와 한가로운 시선에 오래 남는 계절의 정취가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수많은 여름날의 활기와 달리, 이번 사진들은 한층 차분하고 깊어진 색감, 그리고 성숙함이 더해진 표정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계절을 알렸다. 최유정은 가을의 초입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며 진솔한 아름다움을 덧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