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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역서 규모 6.3 지진”…국내 영향 없어
사회

“인도네시아 해역서 규모 6.3 지진”…국내 영향 없어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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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인도네시아 고론탈로 서쪽 해역에서 규모 6.3의 해저 지진이 발생하며 한반도와 비교적 거리가 먼 지역임에도 국내에서는 재난 정보 전파와 영향 여부를 두고 긴장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분석을 인용해 이 지진이 2025년 7월 24일 오전 5시 50분 44초, 고론탈로 서쪽 약 109km 해상(위도 0.44 N, 경도 122.09 E)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45km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상당히 깊었고, 국내와 먼 지역에서 발생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내 경보망 및 모니터링 체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관련 정보가 신속하게 관계 부처에 전달됐다. 추가적인 혼선이나 지진 관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고론탈로 인근 6.3 규모 해저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인도네시아 고론탈로 인근 6.3 규모 해저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전문가들은 환태평양 지진대, 흔히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지역에서 빈번하게 강진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지각 변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대서양과 인도양 판 경계에 위치해 있다. 이번 해저 지진은 규모와 깊이에서 의미가 있지만 국내로 전이될 위험은 극히 낮은 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지구 내부 압력 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지진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이번 사례와 직결되는 연관 산업·지하수 남용 등은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해외에서 실제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전파와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영향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지진은 아시아권 국가들의 지진 대응 체계와 국제적인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앞으로도 유사 사례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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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지진#기상청#환태평양지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