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NiziU 첫 홍콩 환호”…NiziU, 낯선 무대 위 눈물과 웃음→팬과 함께 완성한 성장의 순간
엔터

“NiziU 첫 홍콩 환호”…NiziU, 낯선 무대 위 눈물과 웃음→팬과 함께 완성한 성장의 순간

신민재 기자
입력

무대 위 조명이 차오르자 NiziU 아홉 멤버의 표정에는 낯선 도시에 대한 설렘과 오랜 기다림의 뭉클함이 동시에 번졌다. 홍콩의 첫 단독 공연장, 아시아월드-엑스포 런웨이 11을 가득 채운 팬들의 환호와 열정은 단번에 이국적 공간을 익숙한 추억의 온기로 물들였다. 멤버들은 미소를 머금은 채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디뎠고, 그 순간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적이 완성됐다.

 

NiziU의 이름을 건 ‘2025 NiziU FAN-CON ーNiziUniverseー in Hong Kong’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데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해외 단독 무대에 오르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WithU와의 재회였다. 오프닝 무대 'Take a picture'의 경쾌한 분위기는 팬들의 목소리와 함께 뚜렷한 울림을 더했고, 'SWEET NONFICTION', 'YOAKE', 'RISE UP', 'CLAP CLAP', 'LOVE LINE –Japanese ver.-', '만약이라는 건 없어 (What if)' 등 평소 앨범에서만 곁눈질하던 곡들이 기대 가득한 무대 위에서 하나하나 생생하게 재탄생했다.

“NiziU 첫 홍콩 환호”…NiziU, ‘NiziUniverse’ 팬콘서트→글로벌 무대 성장세 / JYP엔터테인먼트
“NiziU 첫 홍콩 환호”…NiziU, ‘NiziUniverse’ 팬콘서트→글로벌 무대 성장세 / JYP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는 특별한 무드가 흐르고 있었다.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삽입곡 'Shining day'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며 청아한 반짝임을 더했다. 무엇보다도 홍콩의 인기 아티스트 Lolly Talk의 곡 '三分甜'을 커버하는 순간, 현지는 물론 글로벌 팬들 또한 환호와 감탄의 물결로 장내를 뒤덮었다. NiziU 멤버 리마와 니나는 영어로 한층 가까워진 시대의 대화를 나누었고, 현지어 인사로 관객과 직접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NiziU의 리더 마코는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왔다"며 진솔한 감사를 전했고, 멤버들과 팬들 모두의 눈빛에는 잊지 못할 행복이 서려 있었다. 대표곡 'AlwayS', 데뷔 전부터 팬심을 모은 'Make you happy', 그리고 뮤지컬 같은 연출의 'Love & Like'가 이어졌고, 그 어떤 수식 없이도 NiziU만의 진심과 강단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의 앙코르 콜에는 데뷔곡 'Step and a step', 팬송 'Need U'로 마음을 보답했다. 환희와 아쉬움이 엇갈리는 순간, 팬들과 멤버들은 한 편의 성장동화를 온몸으로 빚어냈다. 

 

NiziU는 지금 일본과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신에서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9월부터 일본 21개 도시, 32회에 걸친 역대 최대 규모 투어 'NiziU Live with U 2025'와 'NiziU Live with U 2026'을 예고하며, 홍콩에서 피워낸 감동의 불씨를 우주처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들의 다음 무대는 새로운 꿈이 시작되는 곳, ‘NiziU Live with U 2025’ 투어의 첫 날에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niziu#niziuniverse#wit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