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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카에아 절박 눈물”…범접, 탈락 배틀 향한 용기→새로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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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카에아 절박 눈물”…범접, 탈락 배틀 향한 용기→새로운 충격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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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로 쏟아진 조명이 감정을 두드리던 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무대 한복판에서 카에아의 눈빛은 흔들렸다. 퍼포먼스로 존재를 증명했던 그에게 탈락이란 그림자는 낯설면서도 절실했다. 크루를 위해 쏟아낸 모든 시간이 눈물로 번지는 순간, 책임감과 결연한 의지의 시간만이 남았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6회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을 두고 5팀이 각자의 혼과 정체성, 문화적 상징을 혼신을 다해 퍼포먼스에 담아냈다. 영상 속 하이 앵글 챌린지와 컬러풀한 소품 활용, 여기에 폭발적인 에너지는 시청자들의 감각을 사로잡았다. 크루가 선보인 영상들은 누적 조회수 3,600만 건을 기록하며 열기와 이야기를 동시에 쌓아 올렸다.

“간절한 눈물 뒤집은 무대”…카에아·범접, ‘월드 오브 스우파’ 탈락 배틀→두 번째 충격 / Mnet
“간절한 눈물 뒤집은 무대”…카에아·범접, ‘월드 오브 스우파’ 탈락 배틀→두 번째 충격 / Mnet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리아킴, 마이크 송, 박진영 등은 냉철한 분석을, 무대 위 각 크루는 열정의 몸짓을 더했다. 알에이치도쿄의 창의적 연출과 소품 사용에는 리아킴의 칭찬이 이어졌고, 범접은 전통의 미와 춤의 합일로 무대를 빛냈다. 원주민 문화의 무게와 자연에 기대 선 에이지 스쿼드, 다채로운 색깔의 모티브, 일본 오타게의 기운을 품은 오사카 오죠 갱—각각의 스토리와 문화가 폭넓게 펼쳐졌다.

 

에이지 스쿼드는 직전 미션 1위라는 상승세 속에서도 탈락 배틀 진출이란 예상 밖 시련을 맞았다. 리더 카에아는 “아직 가고 싶지 않다”는 말 한마디로 생존에 대한 갈망을 여실히 드러냈고, 허니제이가 이끄는 범접도 “팀의 부진을 끝내고 싶다”며 강한 결의를 보였다. 이들의 다짐과 눈물, 추슬러 쥔 손끝에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오사카 오죠 갱, 알에이치도쿄 역시 탈락 배틀 후보에 오르며 모두에게 긴장의 순간이 닥쳤다. 마이크 송, 박진영 외에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가 심사에 힘을 더하면서 결과 한 줄 한 줄이 무게감을 더했다. 벼랑 끝 대결에서 팀원들은 조용히 손을 맞잡고, 리더들은 깊은 숨을 몰아쉬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예측불허의 승부와 크루마다 펼쳐지는 치열한 인간 미학, 그리고 온몸으로 춤을 남긴 이들의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포착했다. 프로그램은 TV-OTT 비드라마 부문 5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고, 퍼포먼스 영상은 퍼진 파문처럼 대중 안에 자리했다.

 

결과가 뒤바뀐 순위와 흔들린 눈빛, 무대 뒤에서 들리는 짧은 한숨, 그리고 조용히 이어진 포옹이 이날 밤의 여운을 남겼다. 춤으로 증명한 시간만큼, 생존의 의미도 더욱 깊어졌다는 평가다. 다음 회차 ‘월드 오브 스우파’가 전할 새로운 서사와 리더들의 선택이 어떤 충격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설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멈추지 않는 진심의 무대로 이어진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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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스우파#카에아#범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