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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환경 변화에 허위정보 부작용”…이재명 대통령, 언론 보도 책임감 강조
정치

“매체환경 변화에 허위정보 부작용”…이재명 대통령, 언론 보도 책임감 강조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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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환경 변화에 따른 허위정보 확산 문제가 정치권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론의 책임감 있는 보도를 거듭 강조하면서, 국내 언론계와 정치권 일각에서 신중 보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제1천회 기념 혁신 비전 선포식’에 서면 축사를 보내 “최근 언론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허위·조작 정보나 무분별한 정보가 유통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보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히 레거시 언론뿐 아니라 유튜브 등 뉴미디어의 영향 확대를 언급하며, “기성 언론뿐 아니라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는 “언론은 사회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보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지나친 보도 경쟁의 폐해에 대해서도 “부인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울러 자살 사건을 비롯한 민감한 사건의 보도 방식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자살 사건 보도는 모방 심리를 부추길 위험성이 있다”며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강력범죄나 어린이 유괴 범죄 보도 역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대통령은 “언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언론이 든든한 동반자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공정하고 자유로운 언론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언론계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하며, 신속 보도 경쟁과 허위정보 확산 문제, 그리고 사회적 민감 사안의 보도 기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언론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국민 불안 해소와 미디어 신뢰 제고 방안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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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언론#한국신문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