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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9개 시군서 대규모 호국훈련”…육군 2군단, 실전 대비 태세 강화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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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육군 2군단이 강원권 9개 시군에서 대규모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군단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춘천, 원주, 홍천 등 강원도 내 9개 시·군을 중심으로 '2025 호국훈련'을 통해 실전적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목표로, 모든 병력과 장비, 차량 등 작전 요소가 투입된다.
군은 이번 훈련을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부대 관계자는 13일 "훈련 기간 많은 병력이 출동하고 차량과 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지역 내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불편하더라도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안전 통제 대책도 마련해 장병 안전과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강원권 내 대규모 훈련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군은 민원 대응 체계도 가동했다. 불편 및 민원 사항은 육군 2군단 민원실이나 36사단 민원실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올해 호국훈련은 최근 안보 환경의 불안정성과 동맹 연합 작전 능력 강화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군단은 실전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다양한 상황별 대응능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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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호국훈련#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