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22% 급등”…코스닥 시장 이례적 강세
코스닥 시장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17일 장중 한때 22.51% 오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후 2시 31분 기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45,45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37,200원으로 출발했으며, 주가는 36,550원에서 47,550원 사이로 널뛰었다.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1,000원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한층 높았다.
동일 업종이 0.94%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 온코닉테라퓨틱스만 이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 시가총액은 5,017억 원으로 코스닥 166위권이다. 거래량은 620만 주를 상회했고 거래대금도 2,777억 8,900만 원에 달해 단일 거래일 기준 주목할 만한 규모를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00.78배로, 같은 업종의 74.97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고평가 구간 진입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수의 7.33%인 81만 618주를 보유 중이다.
수급 개선과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시장에선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급등 배경과 향후 주가 흐름의 지속성 여부에 대한 분석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업계는 단기 이슈를 넘어 내부 사업 성장성, 시장 내 차별성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일 급등세가 시장 변동성이나 단기 수급 혹은 뉴스 이슈 등에서 비롯된 것인지, 실적·성장 기대감에 기반한 것인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