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1위 삼성전자, 장중 7만7000원 돌파”…외국인 보유비중도 50% 넘겨
산업

“코스피 1위 삼성전자, 장중 7만7000원 돌파”…외국인 보유비중도 50% 넘겨

신채원 기자
입력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9월 16일 장중 7만7000원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며 변동장세 속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16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인 7만6500원보다 0.7% 오른 수준으로, 시가 7만6900원 대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7만7400원까지 상승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최저가는 7만6700원, 거래량은 386만주, 거래대금은 약 297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삼성전자는 총 5억9196만주의 상장주식과 456조4041억원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코스피 시장의 무게중심을 확고히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0억5883만주로, 외국인 한도 대비 50.78%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내 동일 업종 주가도 1.22% 오르며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인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7.20배로, 업종 평균인 12.63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1.88%를 기록하고 있다.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한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 기대와 외국인 수급 유입, 그리고 대형 기술주에 대한 우호적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장에서는 전자업종의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7만원대 박스권에서의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반도체법과 글로벌 반도체 수요 반등, AI용 메모리 출하 확대 등도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글로벌 점유율 유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와 산업계 역시 대규모 설비 투자 지원과 기술 인재 양성정책 등으로 우호적 시장 환경 조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업계 수급, 기술 트렌드, 글로벌 경기 안정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대형주 프리미엄과 코스피 주도주로서의 위상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 기대치 간 간극을 어떻게 좁혀갈지가 향후 증시 흐름의 변수가 된다는 평가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