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위주 강세”…삼천당제약, 장중 2.92% 상승세
제약바이오 업계가 코스닥 대형주 주가 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천당제약이 9월 23일 오전 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업계 내 투자 흐름과 외국인 보유 비율 등도 재정비되는 조짐을 보였다.
23일 오전 9시 4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2% 오른 264,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66,500원, 고가는 268,500원, 저가는 257,0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1,500원에 달했다. 주가가 고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거래대금도 420억 3,400만 원을 상회했고, 거래량은 160,909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 삼천당제약의 시가총액 순위는 5위(6조 2,397억 원)에 올랐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제약·바이오 종목군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업종 평균 등락률(0.50%)을 뛰어넘는 주목도가 맞물린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시각 외국인 보유 주식은 904,866주, 소진율은 3.86%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0.08%에 그쳤으나 최근 재무 안정성과 시가총액 확대에 힘입어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대형 제약사와 중견·중소 제약사 간 주가 온도차가 두드러지고,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따라 차익 실현과 추가 매수, 관망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천당제약의 거래량 및 시장 내 시총 확대가 향후 업종 내 투자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정부와 코스닥 시장운영기관은 바이오·제약 대형주 변동성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 안정화 방안과 투자정보 공시 체계를 점검 중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 전체 코스닥 시세에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며 “단, 변동성 확대 구간에선 투자자별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형 제약주의 최근 흐름이 시장 내 투자자 유입과 주가 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